오랜만에 만난 친구.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광운대 술집을 찾아다니다가 최근에 생겼다고 한 공릉통골뱅이집에 다녀오게 되었다. 저번에도 몇번 봤었는데 친구가 가보자고해서 들어가보게 되었는데..

통골뱅이는 난생 처음 먹어본다. 골뱅이라는 음식 자체를 즐겨먹는 편이 아니라서 맛이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래서 놀랐다. 팔팔 끓는 육수에 통골뱅이가 여러개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집게로 집어서 삐죽한 포크로 쿡 찌르면 알맹이가 그대로 딸려서 나온다. 나온 알맹이는 초장이랑 찍어먹으면 끝!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것도 너무 좋았고 국물도 은근히 맛있었다. 소주 안주로 딱인거 같았지만 나는 막걸리를 먹었다. 이날 친구와 막걸리 총 4통을 먹은거 같다. 통골뱅이양은 근데 생각보다 많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비싸긴 한가보다. 

술 안주로는 정말 좋았던 공릉통골뱅이. 재방문의사는 80%정도?! 또 갈 생각이 있긴한데 화장실이 조금 불편하다. 그래도 맛은 괜찮으니 좋은듯하다. 그리고 골뱅이메뉴가 아닌 다른 포차메뉴도 있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편이다. 광운대 술집으로도 괜찮은거 같다.